청주시 시간외수당 감사..3월 17~18일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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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시간외수당 감사..3월 17~18일 의혹
  • 뉴시스
  • 승인 2007.08.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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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직원 29% 시간외 근무 변칙수령 의혹증폭

충북도가 6일 청주시 공무원들의 시간외 근무수당(초과근무수당) 변칙수령 의혹에 대한 감사에 착수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도 감사반은 김전호 감사관을 반장으로 22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0일까지 청주시 본청과 상당.흥덕구청, 농업기술센터, 상수도관리사업소, 환경사업소, 성안·용암·강내동사무소를 집중 감사할 계획이다.

청주시 일부 공무원은 지난 5월18일 밤 당시 시간외 수당을 타내기 위해 밖에서 들어와 지문감지만 하고 사라지는 장면이 적발돼 물의을 빚은 바 있다.

특히 주말인 지난 3월17일부터 18일까지 무려 전체 직원의 29%인 494명이 출근해 시간외 근무수당을 챙긴 것으로 알려져 변칙수령에 대한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청주시가 5월과 7월 시간외 근무수당 변칙수령에 대해 자체 점검을 한 결과 부정수급 사례는 적발되지 않았다.

그러나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달 18일 주민 246명의 서명을 받아 청주시 시간외 수당에 대한 주민감사를 청구했으며 도는 같은달 30일 주민감사청구심의위원회를 열고 감사를 실시키로 결정했다.

도가 주민감사 청구를 받아들인 것은 증평군의 사회단체 보조금 편중 의혹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다.

청주시의 시간외 수당은 2003년 32억7900여만원, 2004년 37억9400여만원, 2005년 41억5800여만원, 2006년 46억8100여만원 등으로 4년 사이 34%나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도 감사반 인원에 일부 인력을 지원받아 가급적 10일까지 감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필요할 경우 감사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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