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미술의 독특한 색깔 보여주는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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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미술의 독특한 색깔 보여주는 무대”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7.11.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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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열리는 아시아 아트페어 참여하는 김재관 교수
   
 

김재관 청주대 회화과 교수가 이번엔 ACAF(Asian Contemporary Art Fair)에 참여한다. ACAF는 뉴욕 피에르(PIER) 92번가에서 11월 8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아시아 현대미술 아트페어다.

뉴욕 피에르 92번가는 1920~30년대 유럽작가들이 넘어와 현대미술을 최초로 소개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이번 아트페어는 미국 미술전문기관인 ‘ART WORK’가 주축이 돼 열린다. 그xx동안 남미, 아프리카 등 제 3세계 아트페어들이 열렸지만 이번처럼 아시아 미술을 대상으로 한 것은 처음이다. 올해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이 초청됐다. 여기에 한국 화랑 20여곳이 참여해 한국 작품을 대규모로 소개한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김재관 교수가 조선화랑 소속 작가로 참여한다. 그는 이번에 100호 2점, 40호 2점, 30호 2점 등 총 6점을 전시할 계획이다. 김재관 교수는 “이번 아트페어는 아시아의 독립된 색깔을 보여주는 자리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신작으로, ‘cube’의 조형적인 구조에 천착한 것들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작가는 그리드(Grid)를 중심으로 평면 기하학의 세계를 보여줬다. 하지만 최근에는 큐브(cube)를 통해 캔버스 안에 입체와 평면이 함께 나타나는 작업을 선보인다. 그로인해 일종의 착시현상(optical)도 나타난다. 이러한 ‘시각적 착시’, ‘환영적 착시’는 2차원적인 회화의 특징을 잘살리면서도 조형성이 강조된 회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준다는 평가다. 그는 “마동 소전리에서의 10여년동안 작업을 마치고 내년 8월에는 수름재에서 조금 더 들어간 곳에 위치한 ‘벽마루’에 작업실을 짓고 남은 창작열정을 쏟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재관 작 ‘Myth of cube 07-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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