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단지 외국계 '쇼트글라스' 철수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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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단지 외국계 '쇼트글라스' 철수 방침
  • 뉴시스
  • 승인 2008.01.09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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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률 높아 일부 가동중단, 오창단지 활성화 적신호

민선 3기 충북도 최대규모의 투자유치 기업인 독일 TFT LCD 유리기판 업체 '쇼트글라스'가 일부 라인의 공장 가동을 중단해 오창단지 활성화에 적신호가 켜졌다.

9일 도에 따르면 쇼트글라스는 지난해 여름부터 오창공장 5세대와 7세대 LCD 유리기판 라인 중 7세대 라인 가동을 중단했다.

쇼트글라스는 지난해 2월 오창공장을 준공한 후 삼성전자,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 패널업체에 7세대 LCD 유리기판을 납품했지만 불량률이 높아 고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쇼트글라스는 국내에서 철수키로 하고 국내 기업 2곳과 일본 기업 2곳에 매각을 타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는 오창단지 첨단기업의 상징적인 존재인 쇼트글라스의 공장 가동 중단과 국내 철수방침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도는 쇼트글라스 유치를 위해 29만7522㎡의 용지를 무상으로 임대해주고 7년간 법인.소득세를 감면키로 했다.

도는 또 쇼트글라스 오창공장 직원 450여명의 고용보조금으로 2억2000만원을 지급했다.

도 관계자는 "쇼트글라스가 완전히 철수하면 고용보조금을 모두 회수하겠지만 지분을 100% 매각할 가능성은 낮다"며 "유럽 첨단기업을 유치했다는 오창단지의 네임밸류가 타격을 받은 것이 가장 큰 피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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