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청주박물관, 생활 속의 열린 문화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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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청주박물관, 생활 속의 열린 문화 공간으로
  • 박소영 기자
  • 승인 2008.01.3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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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장 리노베이션 70억 투입…박물관 20년사 발간
국립청주박물관(관장·민병훈)에 2008년 변화의 바람의 분다. 국립청주박물관은 ‘생활 속의 열린 박물관’을 내세우며, 박물관·전시장 건립과 더불어 문화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3년 계획으로 약 70억원 투입해 상설전시장을 리노베이션한다.
민병훈 관장은 “2008년부터 오는 2010년까지 70여억원의 국고 지원을 받아 전면적인 전시실 리노베이션을 진행한다. 청주박물관은 개관한지 20년이 지나 이미 전시실과 수장고 등이 노후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노베이션을 통해 전시실은 현대적인 전기시스템을 갖추고, 과학적인 유물처리 보존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또한 전시구성은 ‘고려공예문화’ 컨셉을 짜 공예문화의 메카인 청주의 이미지를 끌어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국립청주박물관은 모든 전시관을 원-스톱으로 구성돼 연결성을 추구하고, 지역문화를 담을 수 있는 그릇을 넓힐 계획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 사람들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전시회를 준비중이다.

2008년 전시목록은 다음과 같다. <사진으로 보는 중앙아시아> <손의 언어, 마음의 꽃-한국 전통매듭> <충청북도 박물관·미술관 연합전> <지역문화 특별전 생거진천> <티벳의 밀교 미술관 민속 조형>등이다. 또한 이외에도 지역문화 연구 활동을 전개한다. 와우산 문화유적, 청주 사뇌사 유물 기초자료 정리, 청주 운천동 출토 동종 보존처리 결과 보고서 등을 낼 계획이다. 또, 올 11월에는 국립청주박물관 20년사를 펴내 박물관 역사를 정리한다.

한편, 박물관은 관람객을 위한 서비스 업무를 강화한다. 관장을 포함한 3명의 간부들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로비에서 관람객을 맞는 ‘로비매니저 근무제’를 실시하고, 강당 및 별관은 지역민 생활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것. 그리고 어린이 프로그램 확대 및 전국 최초로 지역교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지역문화학습지를 발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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