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원비율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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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교원비율 '희비'
  • 곽근만
  • 승인 2008.09.22 1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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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부터는 ‘학교 정보공개법’이 시행됩니다.
이에 따라 각 학교별 전교조 가입 현황이 알려지면서 도내에서도
학교와 학부모 등 희비가 엇갈리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C.G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이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실에 제출한
교원단체 및 노조가입현황에 따르면
도내에 전교조 가입률이 가장 높은 학교는
청주 산남고가 61%, 충북여고가 50%로 그 뒤를 이었고
운호고 44%, 광혜원고 36% 등으로 나탔습니다.

충주중산외고와 충원고, 세명고 등은 전교조 가입교사가
단 한명도 없습니다.////

전교조 소속 교원 비율이 높은 학교에서는
가입현황과 학교 선택의 문제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고 하면서도
행여나 학교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을까
전전 긍긍하는 모습입니다.

<현장 녹취 청주 A고등학교 관계자>
“전교조 가입률이 높긴 하지만 진학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우리 학교가 높다는 것을 더 이상 알리지 말았으면....학부모들의 선입견도 있고...“

반면 전교조 가입 숫자가 낮은 학교에서는
정보공개시행이 전혀 문제 될게 없다는 반응입니다.

이처럼 학교에서 전교조 가입 현황 공개를 꺼리는 것은
이 같은 정보가 학부모들의 학교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
 
실제로 일부 학부모는 전교조 가입률이 높은 학교는
교사들이 수업보다는 노조 활동에
치중 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권숙영 청주동주초등학교 학부모회장>
“공개에 대찬성이다. 아무래도 전교조 소속 교사들은 투쟁을 많이 하는 모습을 봐서...수업보다는 그 쪽 활동에 더 신경쓰지 않을까...”

이에 대해 전교조 충북지부는 노조원수의 정보공개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정부가 전교조를 억압하려는 수단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송기복 정책실장>
“그 어느 나라에도 노조원 수를 공개하는 곳은 없다. 이는 인권 탄압이 될 수 있고...”

도내에서도 전교조 교사 가입 정보공개는
학교선택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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