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농업기술원에서는 고유의 명절 칠월칠석을 즈음하여 견우·직녀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는 연인, 부부, 존경하는 사람들이 우리 농산물을 이용한 선물을 주고받는 새로운 문화를 조성, 농산물의 소비 촉진을 위함이다.  8일부터 농업기술원 대강당 및 민속마당 일원에서 생활개선회원 및 소비자단체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1년 중  시장수요가 가장 침체되는 7,8월을 농산물시장 형성시기로 조성하여 농업에 대한 사회관심과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선물용품을 발굴, 홍보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견우·직녀의 날을 "사랑하는 사람끼리 우리 농산물을 주고 받는 날"이라 하여 "우리민족의 명절로 부각시킴으로써 전통문화 계승 및 화목한 사회분위기 형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우리농산물을 이용한  선물용품 발굴과 칠월칠석을 "연인의 날, 떡의 날"로 인식하는 분위기를 조성키 위해 이날 선물용품 60종이 전시된다. 이날은 칠석문화 체험 및 칠석풍속이 재현되며 견우·직녀의 오작교 만남 사랑의 추억만들기 및 한마당 큰잔치가 펼쳐진다.

이날 전시작품 중 우수선물 5점은 으뜸상으로 도지사상을, 아이디어상 5점은 기술원장상을 수상한다. 사랑의 커플로 선정된 우수커플 12쌍도 선발하여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