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하면 스님이 불상 훼손을...
상태바
오죽하면 스님이 불상 훼손을...
  • 충청리뷰
  • 승인 2003.09.0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일 보은경찰서는 종단과 사찰운영에 불만을 품고 불상을 훼손한 혐의로 법주사 L스님을 입건, 조사중에 있다.
경찰에 따르면 L스님은 지난달 9일 개최된 법주사 산사음악회 개최에 대한 불만으로 행사전 국보 55호인 팔상전에 들어가 높이 30㎝ 가량의 돌부처 6개를 바닥에 집어던져 깨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법주사측은 L스님의 갑작스럽고 돌발적인 행동에 경찰출동을 요청했으며 계획된 산사음악회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진행시간이 늦어져지자 성급히 음악회를 종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날 L스님의 행동을 지켜본 음악회를 보러 온 한 관광객은 “당시 상황으로 봐서는 도져히 납득할 수 없는 돌발적인 스님의 행동이었다” 며 “음악회 개최는 알려놓고 스님들간의 불협화음이 외부 관광객 및 신도들에게 표출되는 행동은 적절하지 못하다” 며 눈살을 찌푸렸다.

한편 L스님은 경찰 조사에서 “사찰측이 나를 무시하고 따돌려 홧김에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