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헬기 등장으로 첨단농업시대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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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헬기 등장으로 첨단농업시대 열리나
  • 김학철 기자
  • 승인 2009.05.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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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충주농협 병충해 방제위해 도입

충주시와 충주농협이 무인헬기를 도입해 관내 2000여ha에 달하는 농경지의 병충해 방제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충주시는 광역농약살포기(무인헬기) 지원예산 총 5억1천2백만원 확보하고 지난달 30일 농촌의 인력 부족을 해소하는 한편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지원하기 위해 무인헬기 시연회를 가졌다.

   

이 행사를 주관한 농협중앙회 충주시지부(지부장 홍남희)는 이 날 설명회를 갖고 주덕읍 신양리 들녘에서 무인헬기 2대로 시연을 했다. 이 헬기는 하향풍 방식으로 시간당 8ha이상 하루 최대 60ha까지 살포할 수 있고, 전장 3.5m 전폭 0.66m, 전고 1.05m에 중량은 60kg으로 소형트럭으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1회 연료주입으로 최장 체공시간은 1시간 가량이다.

무인헬기의 대당 가격은 1억6천5백만원을 호가해 일반 농가는 구입이 어려워 시에서 특수시책으로 4개 지역 농협에 각각 1억2천8백만원(80% 보조)씩 총 5억1천2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농협에서는 대당 5천만원의 자체예산을 계획 중이다.

시 관계자는 “관내 주덕, 수안보, 엄정, 충주농협 등 4개소에 무인헬기를 지원하여 농촌의 부족한 인력문제를 해소하고 적기에 병해충을 방제하여 경쟁력 있는 농업육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관내의 경작지는 주덕과 금가 일대를 제외하고는 산지가 많아 기업형 영농가가 적으며, 그나마 공군비행장 시설이 인근에 있어 활용도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따라서 안전사고 발생시 환경피해의 확산 및 책임소재와 보상 등 대책강구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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