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국회 행정차지위 충북도 국정감사 '낙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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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국회 행정차지위 충북도 국정감사 '낙제점'
  • 홍강희 기자
  • 승인 2003.10.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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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모니터 결과 발표

"민감한 사안은 비켜가고, 대동소이하며 일방적인 훈계식의 질문이 너무 많았다." "지역구 출신 의원들의 홍보장이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평가한 '2003 국회 행정자치위 충청북도 국정감사' 모니터 결과다. 연대회의는 지난 1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정감사를 모니터하고 의원들의 불성실과 무성의에 놀라 이런 국감이 과연 필요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이들은 한나라당 민봉기의원이 밀레니엄타운 조성과 관련 재정을 낭비한 부분에 대해 질의 하기로 돼있었으나 '덮어주기' 식으로 서면답변을 요구했고, 민주당 김충조의원은 '함께하는 시민행동'으로부터 '밑빠진 독' 상을 받고 전형적인 예산낭비사업으로 평가된 무궁화심기 사업에 왜 도비를 투입하지 않느냐고 예산낭비를 부추겼다고 지적했다.

또 한나라당 정창화의원은 "도지사가 행정의 달인이시니 너무 잘 알아서 하실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는가 하면 한나라당 신경식의원은 "내가 노력한 바 있는 것과 같이" 등 자신의 활동과 공적을 의도적으로 홍보했다는 것. 따라서 연대회의는 자치단체에 대한 국정감사가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들의 답답함을 해소해주는 정책국감이 되도록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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