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예방시스템 하루빨리 구축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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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예방시스템 하루빨리 구축해야 ”
  • 이승동 기자
  • 승인 2009.06.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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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

   
송 사무처장은 ‘자살에 대한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활고에서 벗어나지 못 하는 빈곤층에 대한 적절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지 못 할 경우 결국 사회가 자살을 강요하는 일이 반복된다는 것이다.

사회 안전망 구축 방안으로 생계·의료·주거·교육 등 기본적 요소에 대한 국가보장 시스템을 꼽는 송 사무처장은 “요즘 시장이 자유화가 심화되면서 경쟁이 격화 되고 있다.

책임은 국가가 아닌 개인이 책임지며 개인의 역량으로 좌우 된다”며 “자신의 가치보다 자본주의 속에 물질 경제적 가치가 우선시 되는 가운데, 역전의 기회조차 상실돼 버리면 낙오자로 세상을 등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생활고로 인해 자살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어난다는 점에서 더욱 설득력을 갖는다.

한편, 도내 자살예방관련단체가 부족하고, 전문가들의 부재로 자살을 막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속수무책으로 자살을 방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송 사무처장은 “경제적 빈곤 속에서 자살 충동자들을 상담해 주는 전문 상담단체가 절실하다”며 “도내에도 전문적인 상담사가 상주하는 자살예방센터가 활성화 돼야 한다. 자살과 관련한 전문시스템을 구축해 하루 빨리 운영해 죽음에 대한 생각을 없애도록 유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또, “전문지식이 없는 자원봉사자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생명의 전화나 자살예방센터 등의 운영 체계를
더욱 전문화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사회적ㆍ경제적 요인이 뒤엉킨 자살을 예방하기위해 주위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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