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서씨 자민련 복귀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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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천서씨 자민련 복귀설 '솔솔'
  • 한덕현 기자
  • 승인 2003.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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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민련 흥덕구 최현호위원장 후원회장 맡아

15일 열린 자민련 청주 흥덕지구당 후원회에 구천서 전의원이 후원회장으로 나선 것을 놓고 정치적 해석이 분분하다. 구 전의원은 지난해 도지사선거에 떨어진후 사실상 자민련과 담을 쌓았던 것. 한 때 JP와의 완전 결별설까지 나돌았던터라 구 전의원의 이날 후원회장 등장은 많은 억측을 몰고 오기에 충분했다. 때문에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도 아직 정당선택을 하지 못한 그가 다시 자민련으로 들어가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실제로 지역정가 일각에선 당을 옮겨 또 정체성 시비에 휘말리느니 차라리 자민련으로 나와 심판받는 것이 오히려 속편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자민련은 이날 후원회장 참석은 내년 총선구도와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한 관계자는 “구천서씨가 이날 자민련 흥덕지구당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은 최현호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 때문이었지 다른 정치적 이유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자민련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직정비를 했는데 이 때 최위원장이 흥덕구를 맡아 구 전의원의 도지사 선거를 도왔던 것. 그 때까지 흥덕은 조성훈 전위원장의 궐위로 대행체제로 유지됐는데 구 전의원이 선거 한달여를 앞두고 전격 출마하면서 최위원장이 이곳 조직책으로 결정됐었다.

한편 그동안 한나라당 입당설, 신당입당설 등 갖은 억측에 휩싸였던 구전의원이 최근엔 특정정당의 서울 지역구를 요구하고 있다는 소문마저 나돌아 그 진위를 궁금케하고 있다. 그를 잘 안다는 한 지인은 “구천서씨의 당적관계는 여전히 미해결 문제로 남아 있다. 자민련과 완전히 단절했다는 얘기도 와전된 것”이라고 말해 여전히 의문부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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