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임혁필 씨, 청주에서 개인전
![](/news/photo/201011/69655_36088_400.gif)
임씨는 청주대 예술대학 91학번으로 서양화를 전공한 미술학도다. ‘세바스찬’,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등 다수의 유행어를 남긴 그가 표현하는 그림은 어떨까.
그는 이번에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던 캐릭터 ‘마징가’대신에 마징가를 도와주는 주연에 불과했던 ‘대장로봇’이야기를 꺼내들었다.
임씨는 “개그만 후배가 ‘일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에 대장 로봇은 등장하지 않는다고 했다. 평생 조연인 인생들을 내 그림에서 만큼은 주인공을 시켜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래서 그의 그림을 보고 “어? 마징가에 이런 로봇도 나왔어?”라고 상기시켜주고 싶었다고.
컴퓨터를 활용해 사진처럼 보이는 작업과 드로잉 등 총 10점을 전시했다. 이번 전시는 대학 후배인 최민건 씨가 섭외에 나섰다.
최씨는 “91학번 임혁필, 93학번 박성호 등이 학과 선배였다. 대학시절부터 정말 많이 웃기는 선배들이었다. 임혁필 씨는 최근 작품 발표 및 개인전도 벌여오는 터라 기획전에 초대했다”고 설명했다.
임씨는 최근 퍼포먼스 버라이어티 쇼 ‘펀타지’ 의 연출을 맡아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