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천상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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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선물’과도 같은 천상의 하모니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0.11.1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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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나무 십자가 청주 공연 ‘인기몰이’
12월 14일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전국 순회공연을 갖는다. 청주공연은 12월14일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천상의 하모니를 자랑하는 최정상급 아카펠라합창단의 이번 공연은 12월 8일 용인여성회관을 시작으로 무주, 마산, 진주, 대전, 서울, 청주, 순천, 울산에서 일정이 잡혀있다.

충청리뷰 신문사는 창간 17주년을 맞아 올해 뮤지컬 맘마이아에 이어 크리스마스 선물과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 공연으로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이미 1500석 가운에 한 달여를 앞두고 1000석 이상이 팔렸다. 최병현 광고기획부장은 “교회 및 성당 등 단체 관람이 주를 이뤘다. 무엇보다도 성가, 가곡, 오페라, 클래식, 가요까지 넘나드는 래퍼토리는 가족 관람객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1971년 국내 첫 내한공연을 가진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이후 17회에 걸쳐 한국을 찾아와 연속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올해도 어김없이 한국 팬들을 위해 18번째 내한공연을 갖게 됐다. 특히 프랑스 당국의 노동법으로 인한 분쟁으로 2009년 공연투어가 중단됐었으나, 2여년 후 프랑스 정부가 이들의 공연을 다시 허가하게 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이 이들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게 돼 의미를 더한다.

보이 소프라노의 진수를 보여줄 솔리스트들과 24명 소년들이 천상의 하모니를 이룰 예정이다. 성탄 시즌에 맞게 ‘화이트 크리스마스’, 영화 ‘폴라 익스프레스’의 OST인 ‘Ding Dong! Merrily on high’ 등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캐롤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 합창단 출신의 프랑스 작곡가 피에르퐁(R. Pierrepont)이 지난 2007년 합창단 100주년을 기념해 헌정한 곡 ‘세계의 음악(Musique Universelle)’과, ‘내가 천사의 말할지라도’, ‘아베마리아(Ave Maria)’, ‘푸에리 콘치티떼(Pueri Concinite)’ 등 다양하고 폭넓은 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파리나무십자가 소년합창단은 1906년 프랑스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Tamie 수도원을 방문한 두 학생들을 주축으로 설립됐다. 창단 초기에는 그레고리안 성가풍의 중교음악, 르네상스 다성 음악 등 종교음악을 중심으로 노래했다.

1924년 Maillet 신부가 합창단을 이끌면서 이들은 드뷔시, 라벨 등의 현대작품과, 체코, 러시아 등의 민요, 미국 흑인 영가 등 세계 여러 명곡들과 대중음악까지 소화하며 레퍼토리의 폭을 넓혀왔다. 1931년부터는 미국과 캐나다 공연을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1953년 끌로뉴 국제평화회의와 1956년 파리 평화회의에서 특별 공연을 하면서 평화의 사도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타 소년합창단과는 달리 엄정 선발된 1개의 공연 팀만으로 세계 투어 공연을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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