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임직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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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광토건 임직원 압수수색
  • 윤상훈 기자
  • 승인 2010.11.2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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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후원금 불법제공 관련… 제천선관위 “송광호 의원과는 무관”

검찰이 한나라당 송광호 국회의원(제천·단양) 의원에게 불법 후원금을 제공한 혐의로 중견 건설업체인 남광토건의 임직원 사무실과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청주지검 제천지청은 지난 15일 남광토건 임원 4명의 서울 청담동 사무실과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지난해 2월 초 회사 임직원 54명 명의로 50만 원씩 2700만원을 송 의원 후원 계좌로 송금토록 지시한 혐의로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조사를 받았으며, 선관위는 지난달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은 “최근 해당 후원금을 보낸 업체가 밝혀졌는데 선관위는 이 업체에 대해서만 검찰에 수사를 의뢰한 것”이라며 자신의 선관위의 수사의뢰 대상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송 의원은 “2009년 2월 본인의 후원회 계좌에 출처가 불분명한 자금이 입금된 것을 확인, 이후 의원실에서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를 하는 등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해당 후원자가 누군인지 찾아봤지만 은행에서 입금자의 개인정보를 절대 공개할 수 없다고 해 파악에 최종적으로 실패했다”며 문제의 후원금이 자신과 무관함을 강조했다.

한편 제천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5일 “국회의원 송광호 후원회 정치자금 기부와 관련하여 국회의원 송광호 또는 국회의원 송광호 후원회를 수사의뢰한 사실이 없으며 법인 또는 단체와 관련된 자금으로 국회의원 송광호 후원회에 정치자금을 기부한 혐의로 ○○업체를 수사의뢰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송 의원 측에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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