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음성 출신 사장 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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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안전공사, 음성 출신 사장 맡을까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1.11.0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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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출신 박환규 사장 이어 후임 신종현 씨 거론
2007년 7대 사장 역임…전대천 현 부사장과 경합

▲ 신종현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 음성 출신으로서 박환규 사장의 유력한 후임자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 출신으로 본사를 음성군 맹동면 혁신도시로 이전시키는데 힘을 쏟았던 박환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의 임기가 오는 18일에 마무리된다. 이에 따라 박 사장의 뒤를 이어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에 오를 인물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차기 사장 후보군 가운데 음성 출신 신종현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63·7대·2004~2007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어 지역 내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현재 공모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후임 사장 후보에 7명이 신청했으며 5명이 면접대상에 올라간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안전공사 후임사장 선정은 임원추천위원회가 지난달 14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 공모를 실시해 후보신청을 접수받은데 이어 11월 2일 비상임이사 7명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에서 후보자들을 면접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후 3~5배수의 후보자를 지식경제부 장관에게 올려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밟는다.

신종현 사장 1948년 충북 음성 출생으로 충주고, 한국방송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78~94년 상공부와 공업진흥청, 공업진흥청 기술계량국 생활계량과장, 중소기업청 지원총괄국 인력지원과장, 경영지원국 인력지원과장, 중소기업정책국 소기업과장을 거쳐 중소기업청 기획관리실 기획예산담당관을 역임했다.

1999~2002년 6월에는 중소기업청 충북지방청 청장과 중소기업청 감사담당관을 지냈고 2002년 7월~2004년 1월까지 중소기업청 감사담당관 부이사관을 거쳐 2004년 1월부터 최근까지 부산·울산지방중소기업청 청장으로 근무했다. 이후 2004년부터 3년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맡았다.

신 전 사장은 임기 동안 한국가스안전공사를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 전 사장은 이같은 평가 속에 연임도 전망됐지만 연임에 성공한 역대사장이 없다는 한국가스안전공사의 전통(?)을 깨지 못했다. 만약 11대 사장에 오른다면 처음으로 중임에 성공한 인물이 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에 따르면 “신 전 사장은 취임 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설비 유지보수라는 공기업의 사명에 기초를 두고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신성장동력 발굴과 강도 높은 경영혁신을 통해 현재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강도 높은 경영혁신 ‘회자’

강도높은 혁신은 부작용도 따랐다. 신 전 사장 취임 초기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 노조로부터 수일간 출근을 저지당하기도 했다. 노사협의 사항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당시 노조의 주장이었다.

한편 면접대상에 오른 5명 가운데 가장 신 전 사장과 함께 유력 후보로 꼽히는 인물은 전대천 현 한국가스안전공사 부사장이다. 전 부사장은 2009년 3월 부사장직을 맡아 2년 재임 후 올해 다시 1년 연임이 결정됐다. 1952년 생으로 미국 펜실베니아대 공공정책학 석사로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 총괄정책과장, 에너지안전과장, 중소기업청 창업벤처본부장을 역임하고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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