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염소가스 누출 은폐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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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염소가스 누출 은폐 의혹
  • HCN
  • 승인 2013.03.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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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가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오늘 오전 SK하이닉스 청주공장에서 염소가 누출돼
 근로자 4명이 치료를 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이 근로자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었지만
 SK측은 사고 후 소방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는 등
 은폐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정진규 기잡니다.

 

SK하이닉스 청주1공장에서 염소가 누출된 시각은
오늘 오전 10시 20분 쯤.

공장 내 비메모리 반도체칩 제조공장에서
배관공사를 하던 중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염소가스 1ℓ가량이 누출됐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근무하던 4명의 직원은 곧장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 SK하이닉스 제1공장 관계자
""

문제는 공장 측이 누출 사고를 은폐하려 했단 겁니다.

실제로 소방당국은
오늘 오후 2시 20분 쯤 '염소가 누출됐다'는
HCN의 제보를 받고서야 뒤늦게 방제 인력을 투입했습니다.

사고가 난 지 4시간이 지나도록 관할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단 얘깁니다.

누출사고를 어물쩡 넘기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이윱니다.

SYN / 충북도 소방본부 관계자
"SK하이닉스에서 신고가 들어온 게 아니죠?
-예
그럼 어떻게 알고 현장에 나가셨나요?
-언론사에서 연락이 왔다. 혹시 염소 누출 관련해서 출동 나간 것이 있느냐고."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직접 청주의 한 공장을 찾아
유해화학물질 관리를 당부한 게 불과 사흘 전.

염소 누출에 공장 측의 은폐의혹까지 더해지면서
유해물질 관리체계의 허술함이 또다시 도마위에 오르게 됐습니다.
HCN뉴스 정진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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