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보레이션 열풍, 작품이 상품이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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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레이션 열풍, 작품이 상품이 됐네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3.05.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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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예관 이홍원, 손순옥 씨의 작품 아트상품으로 출시
콜라보레이션은 융합의 정신을 담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다. 최근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지역작가의 작품을 이미지화 시켜 아트상품 개발에 나서 눈길을 끈다. 지역의 중견작가 이홍원, 손순옥 작가의 작품 이미지가 이번에 아트상품으로 나왔다. 우산, 사무용품, 냉장고 자석 등 10여종이 출시돼 반응이 뜨겁다.

▲ 손순옥, 이홍원 화가의 아트상품

▲ 이홍원 작가의 '우산'
손순옥 씨는 “콜라보레이션이 대기업에서 마케팅 차원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작가와 디자이너들이 손잡고 작품을 상품화 시켰다는 점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역작가의 아트상품 외에도 엄옥경 작가의 아트골프공을 출시한다.

한국공예관 관계자는 “미술을 좋아하지만 선뜻 작품을 구입하기 어려운 일반인들에게 미술품 수집의 첫 걸음이자, 대안으로 다양한 아트상품을 출시했다. 지역작가 및 외부의 작가들을 대상으로 아트상품 공모전을 개최해 추가적인 아트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트상품은 현재 한국공예관 아트샵에서 판매중이며, 타 지역으로 우편 발송도 가능하다. 지역에 미술시장이 존재하지 않다보니 전업작가들은 생활고를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한국공예관이 개관한지 10년이 지나도록 그간 한 번도 이러한 시도가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다시 돌아봐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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