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을 맞아 무심천 광장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무심천 효촌교 다리 밑에서 쥐불놓이를 하며 액운을 태워버리고 있다.
무심천에서 연날리기 대회에 참가한 아이들이 자신이 손수 만든 창작연을 띄우기 위해 힘껏 달리고 있다.(
육거리시장내 남석교가 매몰된 곳에서 올해도 청주 JC와 경실련 육거리시장연합회 주최로 남석교 답교놀이가 지난 15일 열렸다.
지난해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던 진천 화훼단지에는 역경에도 변치않는다는 꽃말의 ‘스토크’가 만개해 엄마와 함께 나온 아이가 정성스레 다듬고 있다.
로또복권 열기가 채 가시지 않은 듯 한 가전제품 매장앞에는 ‘로또’를 차용한 이색적인 문구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한 어린이집 재롱잔치에 참여한 아이들이 부모님께 세배를 한후 몇몇 아이가 일어서지 않자 사회자와 아이들이 모여서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다.
지난 12일 주경야독을 하며 3년간의 학업을 마친 청주양백상고 졸업생들이 마지막 교가를 부르며 아쉬운 듯 울먹이고 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속에서도 무심천에 핀 버들가지는 꽃망울을 터뜨려 겨울속의 봄기운을 느끼게 하고 있다.
최근 로또복권 열풍이 가시지 않는 가운데 청주시내 복권방에는 미리 준비한 복권카드에 예상번호를 적고 있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청주시 봉명동 한 아파트 모델하우스 분양접수 창구에는 내집마련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한 주부가 서류에 찍을 도장에 입김을 불며 정성을 다하고 있다.
청주시내 한 대학 주변 담장은 신학기를 앞두고 갖가지 편의시설을 갖춘 하숙집과 세입자를 구하려는 벽보들로 가득차 있다. 그러나 외지 학생들이 예년처럼 많지 않아 흉물스럽기만 하다.
지난 23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광역쓰레기 소각장 추진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진 도청 주변에는 아이들이 색다른 피켓을 들고 시위에 동참했다.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지난 23일 청주상공회의소 앞에서 노조탄압으로 분신자살한 두산중공업 배달호씨의 영정사진을 들고 두산제품 불매운동과 박용성 회장 퇴진을 촉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최근 학생들의 방학에다 한파까지 겹쳐 수혈용 혈액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적십자 충북지사 혈액창고에는 가득차 있어야 할 혈액이 텅 비어 있다.
지난 22일 갑자기 내린 눈으로 미처 우산을 준비못한 일부 시민들은 머리에 눈을 인 채 종종 걸음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