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고등학교 육상부 학생들이 지난 8월 21일 강원도 횡계에서 개최된 2015 평창대관령 전국고교 10km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news/photo/201508/104785_52090_144.jpg)
이경호(2학년)학생은 32분 17초의 기록으로 1위, 육승진(2학년)학생이 32분 35초의 기록으로 3위, 김홍곤(1학년)학생이 32분 38초의 기록으로 4위로 골인하는 등 이날 대회에 참가한 단양고 8명의 학생 중 3명이 모두 상위권에 입상해 육상명문인 서울의 배문고와 강릉의 명륜고를 제치고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단양고 육상부에게는 훈련비 300만원이 지급됐고, 수상자들에게는 개인상금이 지급됐다.
![](/news/photo/201508/104785_52089_1354.jpg)
단양고 육상부가 생긴 것은 2000년 3월이다. 단양에서는 유일한 육상부다. 전국대회에서 상을 받기 시작하는 것은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경주코오롱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올해는 평창대관령대회에서 최초의 종합우승이라는 성과를 낸 것이다.
최동규 담당교사는 “조그만 동네에서 큰 학교를 상대로 종합우승을 했다는 것은 대단한 성과다. 지난해 경주코오롱대회는 방송국에서 1시간 40분 동안 생중계를 해줘 학교 홍보를 하는 데도 도움이 많이 됐다. 이번에도 학교에 플래카드를 부쳐서 단양사람들이 아마 이 소식을 접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단양고 육상부를 지도했던 단양교육청 소속 안성영 코치는 이번에 지도자상을 받았다. 단양고 육상부는 올 10월 강릉에서 개최될 제9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0km부분의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다. 지난해 제95회 전국체전에서 단양고 육상부는 10km부분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