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주유소도 경영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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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주유소도 경영 악화
  • 곽근만 기자
  • 승인 2004.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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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위축에 따른 과당경쟁, 소비자도 주요소도 볼멘소리
최근 들어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선을 넘어서고 있는 상황에서 주유소가 고유가를 틈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일부 보도와는 달리 도내 주유업계는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 장석조 한국주유소협회 충북지회 사무소장
한국주유소협회 충북지회 장석조 사무소장은 "고유가는 주유소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며 "고유가로 인해 국내경기가 침체되고 소비가 위축되면서 주유판매량이 15%정도 줄어 들었다"고 말했다.

주유소간의 출혈경쟁으로 인해 마진율이 줄어들어 경영이 악화되어 문을 닫고 있는 주유소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장소장은 "주유소의 실제 마진율은 5%미만의 주유소가 대부분이다"며 "기름을 백만원어치를 팔아도 5만원을 남기기 힘들고 인건비와 판촉비 신용카드수수료 등으로 적자를 보는 주유소가 많다"고 말했다.

주유소들은 고유가와 경제불황과 함께 유사석유의 유통이 늘어나 소비가 감소하고 있는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장소장은 "8월 법원의 판결이후 단속이 심해 많이 줄어들었는데 최근 들어 기름값이 오르자 유사석유 판매행위가 많이 늘어났다"며 "당장 싼 유사석유를 사는것이 좋을지느 모르지만 장래를 보면 그것 또한 기름값인상의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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