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청주시청사 건립 정상 추진…부지 매입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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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청주시청사 건립 정상 추진…부지 매입 준비
  • 뉴시스
  • 승인 2016.10.0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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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 대표적인 현안인 통합 시청사 건립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된다.

시청사 부지매입 등의 내용이 담긴 연도별 추진 계획이 무난히 시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청주시는 3일 시청사 건립계획이 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심사에서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 계획이 21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의결되면 곧바로 부지 매입을 위한 감정평가에 들어갈 예정이다.

감정평가는 3곳이 맡아 진행한다. 청주시와 충북도, 시청사 건립 조성 예정지 내 토지·건물 소유주가 각각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시는 매입 금액이 정해지면 보상공고를 내는 등 내년부터 2018년까지 549억원을 투입, 부지를 매입한다. 이 금액은 감정평가 결과와 토지 소유주 협상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매입 대상은 청석학원과 청주병원, 충북농협 등이 소유한 땅이다. 협의 보상이 원만히 이뤄지지 않으면 강제 수용절차도 밟을 계획이다.

토지 매입이 원활하지 않으면 시청사 건립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9년에는 83억원을 들여 시청사 설계에 들어간다. 이어 2020년 387억원을 들여 첫 삽을 뜬다는 구상이다.

2021년부터 준공 목표인 2023년까지 사업비 1289억원이 투입된다. 총사업비는 2312억원이다.

현재 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에 추가 적립한 140억원을 포함해 740억원의 건립 기금을 확보했다.

예상 사업비보다 적기 때문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지방채 300억원 이상을 발행, 1432억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청사 건립 계획이 해당 상임위를 통과한 만큼 본회의 통과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감정평가를 맡아 진행할 업체 선정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청주시청사는 현 시청사를 중심으로 2만8450㎡ 터에 건립된다. 연면적 4만9910㎡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지난해 5월 사업비 확보를 위해 '청주시 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공포했다.

지난 6월에는 시청사 건립 사업이 지방재정 중앙 투자심사위원회에서 조건부 승인됐다.

위원회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 명시된 청사 기준 면적이 적용된 실시설계 완료 후 다시 심사를 받는 조건으로 사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시는 청사의 신축 비용을 공개하고, 청주시의 장래 인구 변화 등을 청사 면적에 반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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