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80개 학교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이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데 이어 우레탄 다목적구장의 상당수도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우레탄 다목적구장이 설치된 도내 81개 학교를 대상으로 전수조사한 결과 83%에 달하는 67개 학교의 다목적구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됐다.
특히 청주의 한 고등학교 테니스장의 경우 기준치(90mg/kg 이하)를 138배나 초과한 납(Pb) 성분이 검출됐으며, 총 67개 학교 78개 구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했다.
또 2개 구장에서 허용치 이상의 카드뮴(Cd)이 나왔고, 크롬(Cr+6)도 29개 구장에서 기준치를 넘어섰다.
우레탄 트랙에 이어 대다수 다목적구장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되면서 학생들의 안전관리에도 비상이 걸리게 됐다.
앞서 전수 조사한 우레탄 트랙의 경우 유해성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 성분이 검출된 학교는 총 80개(초교 39개, 중교 19개, 고교 21개, 특수 1개) 학교다.
이들 학교 운동장의 우레탄 트랙에서는 유해물질인 납(Pb)이 기준치(90mg/kg 이하)를 최대 47배 초과한 4210㎎/㎏이나 검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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