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승 환 교수님께
귀하가 충북인 뉴스 인터넷에 올리고 충청리뷰에 게재한 글에 대하여 이것을 읽고 온전한 정신으로 쓴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으나, 전후 사정을 모르고 글을 읽을 만은 네티즌들을 위하여 귀하의 글에 대한 허구성 내지는 사회상을 왜곡만 하는 내용을 바로잡아 드리려합니다.
귀하의 글은 우선 “하늘이 친다”라고 서두를 시작하셨는데, 그러한 서두는 박수무당의 전유물이지 대학교수라는 분이 사용하는 문구는 아닙니다. 귀하는 임광 토건이 충청일보 폐쇄 운운 하였는데, 임광 토건은 그런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충청일보의 모든 주요 사안은 충청일보의 이사회나 주주총회를 통하여 결정되고 이루어지는 것이지 법적으로 전혀 별개의 회사가 관여하거나 결정 할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입니다. 모든 것이 법에 의하여 이루어지고 결정되는 것이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고 또 그렇게 되어야만 합리적인 것입니다.
귀하의 논조는 이법이 무시되고 충청일보를 임광이 폐쇄하였다는 의미인데, 그런 일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또 임광의 강변 운운 하셨는데, 행위 자체가 없었던 임광이 어떠한 강변을 어떻게 할 수 있단 말씀입니까?.
그리고 생존을 위한 노동자의 최소한의 요구와 임광의 비정함 운운 하셨는데, 도대체 충청일보의 진상을 일부라도 알고 하시는 말씀인지 의심스럽고, 충청일보의 노조라는 분들을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요구를 하신 것이 아니라 단체협상을 통하여 회사의 경영권과 인사권 그리고 일시에 급여를 100%이상 인상하여 달라고 요구하신 분들입니다.
“능히 삼세에 원한을 살만한”이라고 하셨는데, 이러한 저주의 문구를 함부로 사용하여도 되는 것입니까?. 임광이 귀하에게 무었을 달라고 하였습니까 아니면 선대에 살부지수 원한관계라도 있는 것입니까 도저히 상식선으로는 납득이 안가는 귀하의 글을 어떻게 해석하고 받아 드려야 되는 것인지 알 도리가 없습니다.
김승환씨 귀하를 대학교수로 알고 있는데, 제가 잘못알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주주의 사진을 밟는 만행을 저지른 충청일보 노조원들도 삼대를 들먹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법을 따른다는 것이 천박하고 비열한 신념이라고 하셨는데, 교수님 과연 교수님이 대한민국 국민이십니까?. 그리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삶의 기준점을 가지고나 계십니까?.
선생께서 충청일보의 모든 과정을 잘 모르고 일방적인 이야기로 곡해하고 있었다고 사과할 가능성이 있어 충청일보 사태에 대한 본인의 고소장을 우송하여 드릴 터이니 잘 읽어 보시고 재론할 부분이 있다면 언제나 의사를 표시 하시되 외부에 발표하는 글은 그렇게 함부로 써서 경솔하게 처리 하는 것이 아닙니다.
충청일보의 근로자들은 만의 하나의 잘못을 저지른 것이 아니라 상당한 불법행위와 회사업무를 방해하여 회사가 폐업에 이르도록 한 장본인들이니 잘 알아보시고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생의 논법대로라면 대한민국 내에서는 기업이 망해서도 않되고 기업을 살리려고 최선을 다 하다가도 폐업에 이른다면 그 기업가는 모두 금수라는 말씀인데, 그렇다면 충청일보의 경우는 귀하가 말하는 금수는 바로 그 노조라는 이름의 불법집단이니 자세히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임광 토건 운운하며 탄식조로 한탄 사를 읍조렸는데, 귀하의 전공이 국문학으로 알고있는데, 글 가운데 전혀 연관이 없는 도박판이 왜 출연하며, 또 하소연 할곳이 어딘지 분명하지 않은 글을 쓰셨는데, 다음부터는 국문학을 전공하신 교수답게 문장이 되는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의 이름을 고칠 것을 권고하셨는데, 그 이전에 자신의 이름은 고칠 여지가 없나 자기 주변부터 살피시고 자신의 행동이나 처신에 걸맞는 적당한 이름이 없으시다면 내가 하나 추천하여 드릴 용의도 있습니다.
그리고 국적을 옮기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귀하의 문장에서 하느님이 여러번 출연 하시는데, 남을 30 년 안에 망하기를 바라는 의미의 문맥이라던가, 돌팔매 쥐구멍 침 하늘 군사 등의 사용빈도로 보아 이것은 무속계통의 종사자들이 상용으로 사용하는 문장들이라 귀하가 크리스찬이 아닌 것은 잘 알겠고, 다만 귀하가 정말 대학 교수인지가 의심이 갑니다.
인간의 격을 직업으로 분류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겠으나 이렇게 귀하같이 박수무당도 잘 쓰지 않는, 인격조차도 들어있지 않고 인간의 형상을 한 동물들이나 즐겨 사용할법한 내용들로 문장을 구성하는 것은 교수의 직함을 갖으신 분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생각 됩니다.
다만 귀하가 이러한 글을 인터넷에 게재하시고 충청일보 대책위 대표라고 나선데 대하여 몇가지 의문사항이 있어 질의하오니 바쁘시겠으나 답변하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귀하가 충청일보 대책위 대표라고 하셨는데, 충청일보 대책위 라는 것은 누가 만들었고 누가 인정한 것입니까?.
2. 귀하가 그 대표라고 하셨는데, 그것이 도민이 도지사 선거 하듯이 정식 선출절차를 밟은 것인지 아니면 귀하가 자진하여 대표직을 맡은 것인지?.
3. 본인은 충청일보의 브랜드 값어치가 상당히 높다고 보는데, 귀하가 대잭위 대표라는 직함으로 왕성히 활약하여 제호를 취득하여 모처에 제공 하였을때 혹시 상당한 사례가 약속 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충고 말씀 몇 마디 드리겠습니다.
첫째 시민운동이라는 것은 민주 사회에서 준법정신을 기본으로 사회의 모순을 시정하고 그늘에서 억울하게 사는 소시민의 권익을 찾아주는 것이 그 기본정신이지 귀하같이 그 아름다운 이름을 이용하여, 자신의 결함을 감춘다거나, 일신의 사회적 명성을 얻기 위하여나, 그 과정에서 얻어질수도 있는 이익을 위하여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둘째 시민운동은 범죄자들을 도우라는 것이 아닙니디.
셋째. 시민 운동이라는 것이 귀하같이 기본 인성이 의심스러운 분들이 할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넷째. 귀하는 수시로 도민 도민 하는데, 귀하는 결코 도민의 대표가 아니오니 분수에 맞지 않는 짓은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
다섯째. 공부 좀 하시고 책 좀 읽으시기 바랍니다 제가보기에 귀하의 문장 구성력과 내용은 학생 수준에도 미흡합니다.
그리고 귀하가 충청일보 대책위 대표라면 정정 당당하게 공청회를 개최합시다.나는 충청일보의 전 전무로서 현 청산인으로서, 공청회에 참석하여 과거를 상세히 밝혀 현재의 입장을 정리하고 있을 수도 있는 밝은 내일의 충청일보에 대한 의견을 제시 할수 있습니다.
내가 제의하는 공청회의 조건은 공청회 석상에서의 모든 대화가 녹음되어 후일 필요로 할 때에는 법적인 자료로 사용 될수 있는 것이고 또 귀하가 선정하는 패널이 무제한 참여 하여도 좋으나 상호 발언이 방해 받지 않는 것입니다.
2005년 1월 20일
전 충청일보 전무 조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