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장유치위 '삭발식' 결연의지 밝혀
상태바
경마장유치위 '삭발식' 결연의지 밝혀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5.02.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적법한 행정절차 촉구및 시민단체 각성 요구

   
▲ 18일 오전 화상경마장 유치위가 드림플러스 정문광장에서 청주시의 적법한 행정절차 이행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벌이고 있다.

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추진위원회(회장 이근철)는 18일 오전 10시 드림플러스 정문앞에서 화상경마장 유치를 방해하는 시민단체와 청주시의 각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1시간여 동안 가졌다.

이날 유치위는 "건축법상 상위법 조항인 판매시설을 문화시설로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구청에 신고만 하면 될 일을 문제삼는 시민단체는 억지 논리를 중지"하라고 주장했다.

   
▲ 드림플러스 심두진 부사장이 직원들의 삭발만은 안된다며 저지하고 있다.

또한 "청주시에 아첨하는 시민단체는 300여명의 생존권을 위한 화상경마장 유치 운동"을 그만두라고 요구했다.

드림플러스 상인회와 10여개 단체로 구성된 화상경마장 유치위 대표들은 이날 결사의지를 다지며 '삭발식'을 갖기도 했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집회현장에 나온 (주)학산 드림플러스 심두진 부사장은 직원들의 삭발식을 저지하려 했지만 직원들의 의지를 꺽지 못했다. 이날 집회는 드림플러스 인근을 한 바퀴 도는 시가행진으로 끝을 맺었다.

한편 집회가 끝난 뒤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심 부사장은 "시와 시민단체가 반대해도 어차피 적법한 절차에 의해 들어설 수 있는 문제인데 인근상인들로 구성된 장외발매소 유치위가 시민단체및 시와 감정 대립의 골을 깊게 만들고 있다"며 방법론에 있어 잘못됐음을 지적했다.

   
▲ 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위가 모든 시위가 끝난뒤 드림플러스 인근을 도는 시가행진으로 집회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