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산남3 택지개발지구에 조성할 예정인 두꺼비생태공원을 오는 10월께 착공키로 했다. 시는 원흥이방죽 두꺼비 생태보존 문제로 갈등을 겪어온 산남3 지구에 1만1600평 규모의 두꺼비생태공원 조성을 위해 7월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10월께 공사 착공할 예정이다.

두꺼비생태공원에는 근린공원 7000평에 원흥이방죽의 두꺼비산란지 1000평, 두꺼비 이동통로 2300여평, 대체산란지 3곳 1300평 정도를 조성키로 했다. 시는 실시설계 전에 시민단체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생태공원 조성 토론회를 개최해 의견이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공사를 착공한 뒤 두꺼비가 이동해 산란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우선적으로 이동통로와 대체산란지를 조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