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의 집단마비증세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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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의 집단마비증세 앞에서
  • 김태종 시민기자
  • 승인 2005.06.26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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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050626.
사람들이 길에다 아무거나 막 버립니다.
어른들은 담배꽁초를 버리고
아이들은 빈 과자 봉지를 버리고
어떤 사람은 안 보이게 버린다고 하면서
하수구 숨구멍에다 밀어넣기도 합니다.

그렇게 버린 것이 결국은 자기 마당을 어지르는 짓이라는 것까지
생각이 닿기에는 헤아림이 너무들 짧은 모양입니다.
함부로 한 것은 언젠가는 반드시
그 자신에게 몇 곱으로 되돌아온다는 것을
말로 해서는 안 될 일

우리가 되찾아야 할 양심 가운데 하나를 꼽아 봅니다.
부끄러운 짓을 하면 부끄러워하는 것
우리 시대에 반드시 필요한 마음자리일 터인데
어디서부터인가 집단마비증세에 빠져 있음을 봅니다.

한여름 해가 따끈따끈하게 이글거리며 솟아오르는 아침
이 집단마비증세로부터 어서들 풀려나시라고
손을 모으며 열리는 하루를 맞이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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