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오송역 결정되면 충청권 공조 파기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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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오송역 결정되면 충청권 공조 파기할 수도"
  • 충북인뉴스
  • 승인 2005.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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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호남고속철도 분기역 선정 평가와 관련, 충남도의회는 30일 오전 11시 30분 성명을 내고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결정 평가 원천 무효"를 주장했다.

 도의회 호남고속철도천안분기노선관철지원특별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날 "호남고속철도의 실질적 이용권역인 호남과 충남의 평가위원들이 배제된 상태에서 분기역 결정 평가를 진행하는 것은 국민과의 약속을 위반한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지금까지 추진한 호남고속도로 분기역 연구용역결과 및 계획 노선을 공개하라"고 촉구한 뒤, 향후 모든 평가에 호남권이 직접 참여해 결정할 것으로 제안했다.

 또 정치적 논리로 오송역 결정시 향후 무효화 투쟁을 벌이는 한편 충청권 3개 시·도의 공조 체제를 파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합리적 객관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논리로 오송역 분기가 결정된다면 무효화 투쟁을 전면적으로 벌이는 한편 현재 유지되고 있는 충청권 공조체제를 파기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진 위원장은 "천안분기만을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국가정책 결정에 있어 정치적 논리가 선행되는 이러한 현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라며 "파행적 평가로 인한 분기역 결정은 지역민은 물론 나아가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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