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총장후보 내부 5명+외부 영입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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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총장후보 내부 5명+외부 영입 각축전
  • 뉴시스
  • 승인 2006.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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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복 전 교육부 차관 영입여부 주목

<뉴시스> 일반직원 총장선거참여비율을 놓고 학내갈등을 빚었던 충북대가 극적인 협상을 이끌어냄에 따라 이젠 총장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군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북대는 지난 8일 청주시 흥덕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제8대 총장선출에 따른 선거관련 업무를 위탁했다.

이에 따라 충북대와 흥덕구 선관위는 이번 주내에 총장선거에 따른 제반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3월초에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그동안 총장선출일정이 불투명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관망해왔던 총장예비 후보군들의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총장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선관위 주도하에 일반선거와 똑같은 형태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총장 예비후보군들은 신중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자칫 사전선거운동시비에 휘말릴 경우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에 의해 저촉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실적 제약이 따르고 있지만 이미 5-6명의 후보들이 거론될 정도로 총장선거 경쟁이 뜨겁에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대내외적으로 총장후보군으로는 임동철 교수(국문과), 한재영 교수(수학과), 김태호 교수(정보통계학과), 허전 교수(법학과), 이학수 교수(특용식물학과) 등 대략 5명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말까지만해도 총장후보군이 7-8명에 달했으나 선거가 늦어지고 여러 변수가 등장하면서 3-4명의 교수들은 꿈을 접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각에서는 3명으로 후보가 압축됐다는 소문까지 나돌고 있는데다 선거시기가 다가오면 2-3명의 유력후보군으로 압축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학내 교수들 말고도 외부인사 영입가능성도 아직 불씨가 남아있다.

일부 교수들이 대외적인 경쟁력 제고 등을 이유로 외부영입을 적극 물색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부 차관을 역임한 김신복 전 차관이 유력한 외부영입인사로 거론되고 있다.

이미 일부 교수들은 김 전 차관과 접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총장선거 일정이 구체화되면 이들의 움직임도 가시화 될 전망이다.

충북대 구성원들은 "난항을 겪던 총장선출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이젠 누가 총장이 될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 유력 후보군을 중심으로 합종연횡과 연대가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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