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대 야구단 충북에 대학야구 '싹틔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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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 야구단 충북에 대학야구 '싹틔워'
  • 경철수 기자
  • 승인 2006.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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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계 관계자 등 200여명 모여 28일 창단식

   
충청권 유일의 대학야구부가 28일 창단됐다. 충청대학(학장 정종택)은 이날 오후 2시 대학컨벤션센터에서 도내 체육계 인사와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도내 초중학교 야구팀 관계자, 박경국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부교육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야구단을 창단했다.

충청대학 야구부 초대 사령탑은 사회체육학과 유연식교수(57)와, 이광길 감독(47), 이동규 수석코치 등이 맡았다. 야구부 부장을 맡은 유 교수는 지난 93년 교육부를 넘나들며 충청대에 사회체육과를 신설한 일등 공신으로 그동안 대학 인라인스케이트팀과 대학씨름단을 창단하는데 큰 공을 세운바 있다.

이광길 감독(47)은 대전고와 인하대 체육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83년 삼미슈퍼스타즈에 입단을 계기로 롯데자이언츠와 빙그레, 삼성라이온즈 등에서 10년간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했다. 동기론 삼성라이온즈 1군 수석코치를 맡고 있는 한대화 선수와 중·고 동창생이기도 하다. 현재는 대전 TJB 방송 야구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수석코치 이동규씨는 설린상고를 졸업하고 태평양 실업야구팀에서 선수로 활동한 바있다. 현재 충청대 사회체육과 2학년에 재학중이기도 해 모교를 사랑하는 남다른 실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청대 야구부는 이미 지난해 11월 청주기공과 세광고등학교를 비롯해 서울, 강원, 경북일대 고등학교에서 우수선수 17명을 스카웃해 그동안 합숙훈련을 해 왔다.

대표적인 선수로 야구부 주장을 맡고 있는 외야수 김대광 선수는 프로야구에서 뛸수 있는 충분한 실력을 갖춰 인하공전 등에서도 탐을 냈던 선수로 알려져, 코치진의 칭찬이 남달랐다.

이 감독은 "지역을 대표하는 야구팀으로서 전국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충청대학 야구팀이 지역의 자랑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유 부장은 "선수 모두가 하고자 하는 의욕이 대단해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충청권 야구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충청대 야구단은 이론과 실력을 겸비, 프로선수 발굴 뿐만 아니라 전문지도자 배양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대 야구단은 4월 춘계대학야구 4강을 목표로 대전고 등과 연습경기를 가질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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