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사망·2명경상‥ 경찰 부실시공여부 수사
16일 오후 2시 4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김수녕양궁장 인근 도로에 신축중인 모 스포츠센터 지하 1층 천장 거푸집이 무너지면서 작업인부 최모씨(27·대전광역시 동구)등 3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들은 이날 지하 1층에서 찜질방 내부인테리어 작업중 철골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진 천장 거푸집에 매몰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원 24명은 같은날 오후 3시15분께 이들을 모두 구조해 인근병원으로 옮겼다.
하지만 최씨는 병원치료도중 이날 오후 6시10분께 숨졌으며 또다른 작업인부 박모씨(25·서울송파구)는 허리를 다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또 신모씨(29· 청원군 미원면)는 좌측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이다.
▲ 16일 청주시 용정동 한 스포츠센터 지하 천장이 무너져 인부3명이 중경상을 입은 찜질방 내부. /육성준 기자 | ||
또 경찰은 시공사가 설계도면대로 정확하게 시공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앞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스포츠센터는 시공사가 시도INC(주)이며 한 때 자금난으로 공사가 중단되는 등 부실시공에 대한 강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따라서 경찰 관계자는 "현장감독을 불러 안전관리 소홀과 설계대로 시공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여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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