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오텍 주가, 음압병실 부족 소식에 상승세...의협 "코로나19 전용병원, 병상 확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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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오텍 주가, 음압병실 부족 소식에 상승세...의협 "코로나19 전용병원, 병상 확보 필요"
  • 권영석 기자
  • 승인 2020.12.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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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오텍 주가, 음압병실 부족 소식에 상승세...의협 "코로나19 전용병원, 병상 확보 필요"
[특징주]오텍 주가, 음압병실 부족 소식에 상승세...의협 "코로나19 전용병원, 병상 확보 필요"

오텍 주가 장초반 가파른 상승세다.

14일 오전 10시 47분 기준 오텍은 13.59% 오른 1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음압병실은 병원에서 격리시 병실 사이의 오염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병동이다.

오텍은 오텍그룹의 계열사 중 하나인 공조 전문회사 캐리어에어컨의 기술과 오텍의 특장 자동차 전문 기술을 융합한 ‘이동형 의료 음압병동’을 지난달 처음 출시했다.

한편, 대한의사협회(의협)는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과 관련해 "코로나19 전용병원을 만들고, 병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의협은 이날 오후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가 대규모 지역사회 감염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의협은 우선 코로나 전용병원(코호트병원) 지정과 중환자 음압격리실 확충을 촉구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현장 의료진에 따르면 이미 코로나19 중환자 진료체계가 붕괴 직전에 와 있다"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를 더 수용할 중환자실이 사실상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상황에서 중환자가 더 늘어나게 되면 제 때, 필요한 치료를 받지 못해 환자가 사망하는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노인, 기저질환자와 같이 중환자로 진행하면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환자들이 주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최 회장은 "중환자 관리를 위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즉시 코로나19 전용병원을 지정해야 한다"며 "제한된 의료 인력과 장비로 급증하고 있는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수도권부터 코로나19 전용병원이 설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협은 코로나19 환자 관리 체계의 변경도 권고했다.

최 회장은 "3차 대유행의 원인이 되고 있는 증상이 없거나 경미한 코로나 환자에 대한 방역 및 진료 기준 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며 "우선 무증상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기 위해 보건소·선별진료소 검사 역량을 극대화해 더욱 적극적인 검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감염 이후 회복기에 있는 보균자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병실이 부족하다고 해서 환자를 빨리 내보낼 것이 아니라 병실을 확보하고 퇴원한 환자가 안전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생활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서도 정부에 정확한 정보 공개를 요구했다.

최 회장은 "정부가 발표한 4400만 명분의 백신 확보와 관련해 실제로 내년 2월까지 국내에 들어올 수 있는 백신 물량이 전무하다는 의견들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며 "공급자인 각 제약회사들과의 계약 여부, 계약의 종류, 확보한 구체적 물량, 국내에 물량이 도입되는 구체적 시기, 백신 접종의 원칙과 구체적 시기 등을 의료인과 국민에 공개하라"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여느 때처럼 가족과, 친구와, 동료와 함께 할 수 없는 연말이라 국민의 우울감, 소외감, '코로나 블루'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며 "의료계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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