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비림박물관 문화체험 새명소 부각
“정신문화 계승을 위한 청소년 체험 학습장으로 국내 최초의 비석 박물관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보은군 수한면 동정리 옛 동정분교에 위치한 한국 비림원 허유 이사장은 지난 26일 개관 1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비림박물관 개관 기념행사에는 국·내외 예술인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서예미술공모전과 국악 및 사물놀이 한마당 축제를 마련하고 또 국내외 명사의 글.그림 작품과 해양생물전시회, 일본군 731부대 사진전시회 등도 열었다.
이곳 비림박물관에는 진흥왕 순수비 비문, 안중근의사 글씨, 추사 김정희 서체등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비문이나 유명 인물의 글씨 등을 탁본해 만든 국내 첫 비석박물관으로 자리매김 해나가고 있다.
서예가이기도 한 허유 이사장은 “개관 1주년을 맞아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귀중한 국내·외 서화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며 “21세기 세계속의 문화창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한 만큼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 고 말하고 있다.
한편 비림 박물관은 건축 연면적 1천330㎡ 규모의 폐교사를 임대해 국내·외 명사의 서화 200여점과 김동섭 한국운석광물연구소장의 소장 어패류 100여점 등을 전시하고 있으며 정문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친필 현판인 「藝文館(예문관)」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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