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원 의정비 인상폭에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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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원 의정비 인상폭에 관심 집중
  • 뉴시스
  • 승인 2007.09.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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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연간 3996만원, 전국 평균은 4500만원

충북도가 19일 '충청북도 의정비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도내 지방의원 의정비 인상의 척도가 될 도의원들의 의정비 인상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학계 2명, 언론계 2명, 법조계 2명, 시민단체 4명 등 총 1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오는 10월까지 도의원에게 지급할 의정활동비, 월정수당, 여비 지급기준을 결정할 계획이다.

충북도의회 의정비는 매월 의정활동비로 150만원, 직무활동 월정수당으로 183만원 등 월 평균 333만원을 지급해 연간 3996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이는 전국 16개 광역 시.도의회 중 15위 수준으로 도의회측은 최소한 전국 평균인 4500만원으로 인상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만약 도의회 의정비가 4500만원까지 인상될 경우 도내 각 시.군의회 의정비도 대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방의회 의정비 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 의정비 대폭 인상에 대한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7일까지 청주 청원지역 주민 500명과 지방의원 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민 중 45.9%가 지방의원 급여가 너무 많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의원들은 86.8%가 너무 적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어 주민과 의원들의 뚜렷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특히 주민들은 의원 급여를 인상할 경우 77%가 10% 정도의 소폭 인상을 주장하는 반면에 의원들은 30~50%의 대폭 인상을 희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대해 도의회 관계자는 "충북도의원 의정비가 전국에서 최하위권인 상황에서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최근 서울 강남구의회의 의정비 인상으로 부정적인 여론이 많아 대폭 인상은 힘들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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