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혁신도시 공공기관 분산이전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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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혁신도시 공공기관 분산이전 철회
  • 뉴시스
  • 승인 2007.10.0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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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봉양읍 대규모 연수타운 사업 확정

충북도가 진천.음성 혁신도시 이전 대상 공공기관 12개 중 3개 기관을 제천에 분산 배치하는 방침을 철회해 혁신도시를 둘러싼 정부와의 갈등이 해결될 전망이다.

도는 공공기관 분산 배치를 철회하는 대신 정부, 주택공사와 공동으로 제천연수타운을 조성키로 해 제천지역 반발 여론도 잠재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우택 지사는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제천연수타운 조성방침을 발표했다.

정 지사는 "제천시 신월동.봉양읍 일원 2.98㎢에 제천종합연수타운을 조성키로 했다"며 "1단계로 1.69㎢를 대상으로 주택공사가 사업시행자가 돼 금년 중 사업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 지사는 또 "연수시설이 없는 공공기관을 위한 공공기관종합연수원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주택공사 주관으로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건교부는 참여기관 모집, MOU 체결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말했다.

정 지사는 이어 "도는 3개 기관 이상의 연수시설을 제천종합연수타운에 유치하고 제천종합연수타운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겠다"며 "제천시는 청주지법 제천지원, 청주지검 제천지청, 종합문화예술회관 등 4개 이상의 기관 및 3개 이상의 연수시설을 유치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건교부와 균형발전위원회, 도와 제천시, 주택공사는 제천연수타운 조성을 위한 실무협의를 갖고 이같은 방안에 합의했다.

도와 제천시는 또 다음달 건교부와 균형발전위원회 후원으로 수도권 연수기관의 제천종합연수타운 유치 설명회를 서울에서 개최키로 했다.

한편 도는 2005년 12월 혁신도시로 이전할 12개 기관 중 한국노동교육원 등 3개 기관을 제천으로 개별 이전키로 했으나 건교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난색을 표명해 성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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