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연한 기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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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한 기상은...
  • 김태종
  • 승인 2007.11.11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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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생각, 즈믄네온 열 하나.
의연한 기상은
힘겨운 삶의 고비들을 꿋꿋하게 버텼을 때 생기는 것,
미래를 내다보는 눈길이 흐트러지지 않고
가슴속에 희망의 불이 꺼지지 않도록 잘 보살피며
넘어야 할 것은 넘고, 건너야 할 것은 건넜을 때
비로소 온 몸에서 은은하게 번지는 기운을 일컫는 말,

그와 반대로 초라함은
고통이나 어려움 앞에서 움츠러들거나 물러서거나,
아니면 에돌아 비켜가면서 산 사람의 형용을 두고 하는 말,

굴곡없는 삶을 사는 사람을 내가 부러워하지 않는 것은
그들이 아무리 많은 것을 지니고 있고
그 어떤 좋은 여건에 있다 하더라도
그 인생은 결코 작품성을 찾을 수 없는
싸구려 프라스틱 제품과 같기 때문,

하여 나는
바람 거친 벌판에서도
등 곧고 가슴 활짝 편 채
바른 걸음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나 또한 그런 사람이 되고자
오늘도 내 앞에 놓인 길을 걸어갈 참입니다.

힘들거나,
아니면 외롭거나,
가슴 따가운 손가락질이 있다 하더라도
그런 것에 개의치 않고...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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