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공천 심사위가 3일 충북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를 벌인 결과 청주 상당 한대수 후보와 제천 단양 송광호 후보를 제외한 4 곳의 후보 결정을 보류했습니다.

이번에 후보 결정이 보류된 곳은 청주 흥덕 갑과 을, 청원, 중부 4군 등입니다.

당초 이날 모든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계파간 후보 결정을 놓고 공심위원들간의 설전이 오가면서 후보 결정을 보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보류 된 곳에 대해 각 지역의 상대당 후보들과의 가상 대결을 바로 실시한 후 결과에 따라 후보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계파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당이 공천 갈등에 휩싸이기 보다는 당선 가능성이 높은 후보를 공천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입니다.

따라서 후보들은 이번 공심위의 결정에 따라 공천을 놓고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할 상황입니다.

또 결과에 따라서는 중앙에서 활동을 마치고 지역으로 내려온 후보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