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종 전 지사 충북고 강단에 서다
자전적인 이야기에 녹아진 행복담론
자전적인 이야기에 녹아진 행복담론
또한 거지와 대통령의 조건은 지금 순간의 선택으로 갈릴 수 있다며 미국 대통령 당선자 버락 오바마가 자라온 환경을 예로 들었다. 어려움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오직 미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각오와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인생이란 커다란 화폭에 자신만의 붓으로 그림을 그려 완성시키는 것과 같아요. 20년 후의 여러분은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며 만날 것입니다. 훗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지금부터 꿈을 펼쳐나가세요.”
이 지사가 밝히는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은 1.야망을 가져라 2.간절한 소망을 가져라 3.나 스스로를 소중한 존재로 생각하라 4.고난과 실패를 극복하라 5.시간을 잘 활용하라는 것이다. 즉 금메달과 은메달의 차이는 1, 2점의 차이로 바뀐다면서 남보다 1%를 앞서야 한다는 것.
어린 시절 이원종의 꿈은 오직 시골에서 탈출해 서울로 가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가정환경 문제로 녹록치가 않았다. 하지만 그가 대학 진학을 포기하고 농사를 짓고 있을 때, 다시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친구들이 방학 때 내려와 보여준 멋진 모습 때문이었다.
이 지사는 이후 체신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했고, 졸업과 함께 행정서기보로 취업했다. 그리고 주간에는 직장에서 야간에는 성균관대 3학년에 편입하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학업의 길을 걸었다. 3번의 낙방 끝에 행정고시에 합격해 오늘의 이원종이 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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