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던 캐롤송, 올해는 거리에서 듣기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서민 경제가 어렵다보니 성탄분위기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충주 차 없는 거리.
성탄을 맞았지만 지나는 사람도
예년 이맘때 상점마다 한껏 멋을 냈던
성탄트리도 쉽게 눈에 띄지 않습니다.
거리에 울리던 캐롤도 듣기가 힘들어
과연 크리스마스인지 실감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박은주, 충주시 안림동
“보시면 알겠지만 캐롤도 안 들리고...”
경기 위축에 서민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보니
상인들도 기대했던 특수를 아예 포기한 분위깁니다.
간간이 성탄 선물을 사려는 사람도 있지만
예전 같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진희, 인천시 계양구
“선물을 사더라도 일단 싼 것을 먼저 보고...”
이달 문을 연 스키장도 한산하기는 마찬가집니다.
성탄절 예약은 뚝 떨어졌고
스키 타는 사람을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돕니다.
<인터뷰> 박성일, 사조리조트 지배인
“성탄절에는 예약율도 높았는데 올해는 너무 저조하다”
한해를 정리하고 주위를 되돌아보는 연말,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할 서민들에게 성탄 분위기는
오히려 더 어색하게 다가온 모습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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