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홍재형·노영민 의원 홈피 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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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홍재형·노영민 의원 홈피 해킹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2.02.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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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팸게시물로 점령…28일 밤 8시쯤 발견

홍재형(청주 상당), 노영민(청주 흥덕을) 의원 등 도내 민주통합당 의원들의 홈페이지가 수천 건의 스팸게시물로 뒤덮이는 해킹피해를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노영민 의원실 A비서관에 따르면 28일 밤 8시쯤 홈페이지를 검색하던 중 카테고리 ‘열린마당’의 정책제안게시판에 카지노 등을 홍보하는 스팸게시물이 3500여건이 게시된 것을 발견했다. 게시물을 클릭하면 음란물 성격이 사진이 검색된다. A비서관이 경악을 금치 못한 것은 음란물의 게시자가 ‘노영민’이라는 것.

▲ 해캉킹당한 노영민 의원 홈페이지.

홍재형 의원의 홈페이지도 상황은 마찬가지여서 ‘참여마당’ 쓴소리 단소리 코너에 같은 형태로 1000여건의 게시물이 올라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두 의원실에서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으며, 선거를 40여일 앞둔 민감한 시점인 만큼 경찰청 본청의 사이버수사대로 사건이 이첩돼 조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해킹당한 홍재형 의원 홈페이지.

최근 들어 스팸게시물이 정치인의 홈페이지를 도배한 것은 지난 26일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홈페이지가 첫 사례. 이어 권영진, 한선교 의원 등 새누리당 의원들이 공격을 당했다.

A비서관은 “홈페이지에 글을 쓰려면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고 실명인증을 받아야하는데, ‘노영민’이라는 이름으로 글을 게시한 것은 개인정보를 해킹한데다, 명예훼손으로 간주할 수 있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정치적 의도가 있는 해킹행위인지는 경찰수사를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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