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고입검정고시 지원자는 준 반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는 늘어 고학력과 국제화 시대를 맞아 자기 발전을 위하여 대학진학을 하려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에 고입․고졸 검정고시에 지원한 지원자 수는 모두 2,449명(1회때 1,290명, 2회때 1,159명)으로 지난해보다 고입의 경우 11명이 준 반면, 고졸은 90명이 늘었다.
고입의 경우는 지원자가 90년대 후반부터 한동안 증가하다 5년 전인 1999년도부터 점차 줄기 시작해 5년 사이 34.9%(180명)가 줄었다. 이와 같이 고입 검정고시 지원자수가 점차 감소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 1984년도에 도입된 중학교 의무교육과 각종지원 혜택이 늘어나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취학하지 않는 학생이 줄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고졸의 경우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여 △10년 전인 1994년도의 1,034명에 비해 86.9%(899명)가 늘었고, △5년 전인 99년도의 1,576명에 비해서는 22.7%(357명)가 각각 늘었다. 또한 고졸의 경우 △최근 3년간의 지원자 추세가 2002년 1,668명, 2003년 1,843명으로 △연평균 10.3%정도씩 증가해 지원자가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증가하는 것은 과거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공부를 계속할 수 없었던 학생들이 성장하여 경제적으로 안정을 찾는 나이가 되었고, △사회적인 학력중시 풍조와,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잘 갖춰졌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등 △전문지식 습득과 학력위주의 사회에 부응하려는 욕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등학교에 미진학자가 감소되고 있는 추세로 볼 때 고입검정과 마찬가지로 고졸검정고시도 장기적으로는 지원자수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교육청이 지난 19일 마감한 고입․고졸 원서접수 결과 고입233명, 고졸 926명 등 모두 1,159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험은 오는 8월 3일 청주기계공고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