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작가' 고향에 들어서는 '도깨비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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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깨비 작가' 고향에 들어서는 '도깨비전시관'
  • 박소영 기자
  • 승인 2015.03.1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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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도당 3리에 이상백 작가 모티브로 전시관 건립

'도깨비 작가'로 불리는 이상배(63·좋은꿈 세종아이 대표) 작가의 고향은 충북 증평군이다. 이상배 작가는 동화 250여 권을 펴냈고 도깨비 동화만 150여 편을 썼다. 이 작가는 중앙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고 한국아동문예작가회장, 프레스빌 대표이사 등을 지냈다.

최근 증평군은 이 작가의 고향은 도당 3리에 3억원(도비 9000만원, 군비 2억1000만원)을 들여 '도깨비 동화마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판타지 동화 전시관, 스토리 텔링에 따른 조형물, 벽화 등이 설치된다.

군은 도깨비 동화마을 조성사업 준비단계로 14일 도안면 도당3리 마을회관에서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상배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도깨비 동화마을 이야기 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는 이 작가가 동화 작품의 소재로 한 도깨비와 고향 이야기를 들려주고 경민대 아동독서지도과 학생들이 도깨비 책 낭독과 노래, 연극을 선보였다.

이상학 도당3리 이장은 "침체해 가는 농촌지역을 살리고 마을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에 주민의 관심도 뜨겁다"고 전했다.

이 작가는 "어릴 적 꿈을 책으로 펴내면서 고향 은행정 마을 이야기를 많은 소재로 담았다"며 "고향에 도깨비 동화마을을 조성해 한국적인 무형의 귀신인 도깨비 이야기로 어린이에게 바른 품성을 길러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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