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청주연초제조창 일대를 중심으로 한 청주시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추진을 위한 민관협의체가 첫발을 내디뎠다.
청주시는 7일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추진협의회(협의회) 위원 위촉식을 겸한 첫 회의를 열고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주민대표, 시민단체와 문화예술단체 대표, 도시재생 전문가, 부동산과 회계분야 전문가 등 24명으로 구성했다. 과거 건설부 토지국장 재직시절 토지공개념의 뼈대를 세운 이규황 삼성경제연구원 부사장과 윤재길 청주부시장이 공동회장을 맡았다.
협의회는 민간사업자 선정 전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후에는 특수목적법인(SPC)을 중심으로 협의회를 재구성할 방침이라고 시는 밝혔다.
윤 부시장은 “부산과 청주 등 2곳만 지정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은 청주의 산업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바꾸게 될 것”이라며 “쇠퇴한 청주 구도심 경제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요 사업은 상당로 확장, 내덕칠거리 교차로 개선, 이면도로 등 기반시설 확충, 공예클러스터와 창작존 등 문화업무시설 조성, 시민 문화공간과 문화예술 특화거리 조성 등이다.
정부 부처 협력사업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 옛 연초제조창 동부창고에 시민예술촌 조성,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 활성화 사업이 추진되며 민간사업자는 비즈니스센터와 호텔, 행복주택 등을 건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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