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세종역' 갈등...충북도-세종시 상생협약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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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갈등...충북도-세종시 상생협약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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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5.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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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세종역 신설 논란으로
충북도와 세종시 공조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두 지자체가 오는 12일 열기로 했던
상생 협약을 전격 취소했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충북도-세종시, 공조 전선 '이상기류'

충북도와 세종시는 오는 12일
청주 오송 미호대교에서
상생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었습니다.

이시종 지사와 이춘희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오송 전시관 건립 등 주요 현안을
공동 추진 과제로 채택하고,

상호 협력과 공조 체제를
보다 공고히 하자는 취집니다.

하지만 이 행사는 개최를 사흘 앞두고
없던 일이 됐습니다.

두 지자체의 협약이
상황적으로 여의치 않기 때문입니다.

<소제목> 'KTX 세종역' 신설 논란에 상생협약 전격 '취소'

결정적 이유는 바로 KTX 세종역 신설 논란입니다.

지난 총선 세종에 출마한 이해찬 의원이
공약으로 내건데 이어

이춘희 시장 역시
이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충북을 자극한 마당에

협약이 무슨 의미가 있겠냐는
무용론이 불거진 겁니다.

충북도 역시 "오송역과 15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세종역을 만들겠다는 것은

"충청권 상생을 깨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공식적으로 비판한 상황이어서,

협약 추진이 쉽지 않았을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인터뷰> 조미애, 충북도 정책기획관실
"세종시와의 상생협약은 추후에 검토해서 논의하기로 했다."

<스탠드업>

충청권 상생의 산물인 오송역 코 앞에
별도 KTX 역사를 만들겠다는 세종시.

충북은 물론 충청권 공조의 틀에
균열을 가져오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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