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의 끈끈한 사제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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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의 끈끈한 사제의 정
  • HCN
  • 승인 2016.05.13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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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게릭 병을 앓는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10살 때 만난 초등학교 선생님 덕분에 물리학자가 됐다고 말합니다.

우리지역에도 지체 장애 1급을 가진 제자를
아낌없는 헌신으로 가르친 스승이 있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김설희 기잡니다.

지체장애 1급의 제자가
불편한 몸으로 옛 초등학교 스승을 찾아 갑니다.

SINK > 선생님 ~ 저왔어요.

올해 충북 최초 특수교사 출신
교장으로 임명된 유정희 선생님,
<중간CG: 충북 최초 특수교사 출신 특수학교 교장 임명 >
37년의 특수학교 교직생활 가운데
5년의 시간을 함께 한
이 제자와의 추억은 매우 특별합니다.

지난 1995년부터 도내 발명품 경진대회부터 전국 대회까지,
<중간> 각종 대회 함께 출전하며 수상의 영예를 누려
각종 발명품 대회에 지도교사와 학생으로 출전해
국무총리상 등 상이란 상은 모두 휩쓸었습니다.

INT> 손유리 / 제자
" 제가 몸이 불편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발명품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선생님이 그 다음날 뚝딱하고 만들어 오셨어요."

유 교장은 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불편을 듣고
학생들의 아이디어를
현실 속에 뚝딱 만들어내는 그야말로 슈퍼맨 선생님입니다.

그의 아낌없는 제자 사랑과 헌신은
교육계는 물론
<중간 : 남다른 제자 사랑 교육계와 언론계 인정받아>
충북의 주목할 인물 50인에 선정될 정도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INT> 유정희 / 청주 혜원학교 교장
"모든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사랑을 베풀지만 특수교사의 삶은 사랑과 헌신 차원과는 다른 것 같습니다.

이런 스승의 헌신과 노력으로
제자는 현재 어엿한 교육법인 대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중간: 제자, 소셜벤처기업대회 혁신상 수상 등 교육 법인 설립 >
이에 손유리 씨는 모든 것이 선생님의 덕이라며
고마움을 넘어 은혜라고 표현합니다.

현장싱크> 무얼까 이 병만 고칠 수 있으면 좋겠다.
선생님 제가 선생님이 되고 보니깐 선생님 마음 알겠어요.
저 잊지 말아주세요. (항상 생각하지) 하하하하

20년 긴 시간을 함께 한 깊은 사제의 정,
스승의 날을 앞두고 더욱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설희 입니다. (이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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