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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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인재로 성장하는데 보탬 됐으면”
  • 오옥균 기자
  • 승인 2016.05.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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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명에게 장학금 전달한 연경환 신한은행 충북본부장
 

신한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충북장학회가 30년간 묵묵히 장학금을 전달해 눈길을 끈다. 지난 17일 연경환 충북본부장(사진 가운데)은 학생 60명에게 총 238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는 충북장학회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상반기 장학금이다. 오랜 세월이 지난만큼 지급방식도 변했겠지만 30년 동안 수천명의 지역 학생들이 충북장학회로부터 장학금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충북장학회는 충북은행 시절인 1988년 지역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충북은행장학회’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다. 이후 1999년 충북은행이 조흥은행으로 합병되면서 조흥은행충북장학회로 이름이 바뀌었고, 2006년 신한은행충북장학회라는 세 번째 이름을 얻게 됐다.

1억원으로 시작한 충북장학회는 10여회 증자를 통해 현재 30억원에 육박하는 장학기금을 보유하고 있는 도내에서는 손꼽히는 장학재단이다. 이날 도내 29개교에서 선발된 학생 60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한 연 본부장은 “금융계 부침 속에서도 충북장학회가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역할을 이어가고 있어 다행”이라며 “오늘 이 학생들이 훗날 훌륭한 충북 인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항상 꿈을 크게 갖고, 먼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이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그가 충북장학회에 특히 애정을 쏟는 이유는 장학회와 마찬가지로 충북은행이 첫 직장이었기 때문이다. 그의 인생도 장학회의 변천과 궤를 같이 한다. 운호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연 본부장은 충북은행에 입사해 합병을 통해 신한은행에 몸담게 됐고, 직접 장학금을 지급하는 본부장의 위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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