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정성봉 체제' 반대 이유는
상태바
청주대 '정성봉 체제' 반대 이유는
  • HCN
  • 승인 2016.09.09 19: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법인 청석학원이 
정성봉 이사장을 청주대 총장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  
이 대학 구성원들은 부실대학 책임자에게 
위기의 대학을 맡길 수 없다며 즉각 반발했습니다.

정성봉 체제를 반대하는 이유.
자세히 뜯어 봤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총장에 지명된 정성봉 전 교원대 교수가 
청주대와 인연을 맺은 건 20년 전인 1997년.

이 때 처음으로 
청석학원 이사명단에 이름을 올립니다.

당시 김윤배 전 총장의 장인과 특수관계인 탓에  
이사에 선임됐다는 후문이 파다했습니다.

10년 동안 이사로 활동한 정성봉씨는 
지난 2007년 청석학원 제8대 이사장에 취임합니다.

총장에 지명된 이달 초까지 
만 9년 동안 청석학원 이사장으로 활동했는데,

주요 역할은 김윤배 전 총장의 거수기였다는 게 
이 대학 구성원들의 대체적인 평갑니다.

정성봉 이시장 시절에 김윤배 전 총장은 2선, 3선은 물론 
전례를 찾기 힘든 4선까지 연임했습니다.

당시 4선 연임의 문제를 제기한 이사장은 물론 이사도 전혀 없었는데, 
결국 김윤배 전 총장은 
청주대를 부실대학으로 빠트린 후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청주대 구성원들이 정성봉 지명 총장을 
부실대학 책임자로 지목하는 가장 큰 이윱니다.

김윤배 전 총장의 독단적인 학교 운영에도
이사회가 견제 등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그저 거수기 노릇만 한 게
청주대 부실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는 판단입니다.  .
 
때문에 정성봉 체제가 
현 대학의 위기를 크게 바꿀 수 없다는 게 
청주대 구성원들의 대체적인 반응입니다.

학교법인이 정성봉 총장을 지명한 것은
김윤배 전 총장이 '수렴청정'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는 게 
이 대학 교수회의 설명입니다.

INT - 주종혁 청주대 교수회 부회장//

특히 정성봉 총장은 
이사장 시절 대학 구성원들에게 직접 칼을 겨눈 만큼 
총장으로서 부적합하다는 여론도 강합니다.

중간 : 총장이 청주대 사태 고발 주체자.."총장 자격 없다"

위기의 대학에선 소통과 협력이 최우선인데,
정 총장은 교수회는 물론 학생, 노조, 동문회 임원까지 
청주대 사태와 관련한 고발의 주체자이기 때문입니다.

위기의 청주대. 과거 행적 탓에 
새 출발한 정성봉 체제가
대학 구성원들로부터 환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임헌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