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의회 MRO(항공정비) 특위 구성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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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MRO(항공정비) 특위 구성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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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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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MRO 항공정비 특위 구성안이
진통 끝에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의결 과정에서 여야 간 
거친 공방이 벌어지면서

잠시 해빙기를 맞았던 여야 관계가
완전히 틀어졌습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여야는 특위 구성안 표결 방식을 두고
충돌했습니다.

김양희 의장이 거수나 기립 표결로
안건을 처리하려 하자,
더민주 의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새누리당이 특위 구성을 
당론으로 정한 가운데

김 의장을 비롯한 주류 측은
비주류 이탈을 막기 위해 공개 투표 관철을,

특위 구성 부결에 나선 더민주 측은 
여당 비주류의 협조를 위해
무기명 비밀 투표를 요구하고 나선 겁니다.

<인터뷰> 김영주 충북도의원(더불어민주당)
"회의 규칙을 위반한 것이다."

결국 야당의 극렬한 반대 속에
김 의장은 거수 투표로

만득이 특위라 불리는 
장애인 안전대책 특위 안건을 처리했고,

그 결과는 찬성 둘, 반대 스물넷, 
기권 다섯표로 부결됐습니다.

새누리당 스스로 당론으로 정해 놓고
대다수가 반대표를 던진 겁니다.

하지만 MRO 특위 구성안은 달랐습니다.

당초 반대의 뜻을 갖고 있던
새누리당 비주류 의원 상당수가

정치적 부담으로 찬성으로 돌아섰고,
결과는 찬성 16, 기권 15표로 가결됐습니다.

<소제목> 더민주당 "김양희 의장 불신임 추진"

이 과정에서 날치기 통과라는
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면서

김 의장의 불신임까지 거론되는
험악한 상황이 연출됐습니다.

비교적 원만하게 마무리 된 후반기 원 구성으로
해빙기를 맞았던 충북도의회,

MRO 특위를 두고 여야의 정면 충돌,
여기에 여당 내부 갈등이 다시한번 확인되면서

순탄치 않은 의회 운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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