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다이어리>직지코리아 대단원의 막...관람객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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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다이어리>직지코리아 대단원의 막...관람객들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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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09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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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이 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직지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연결고리를 
만들었다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적잖은 과제도 남겼습니다.

문화다이어리 임가영 기잡니다.

 

<현장 오프닝 임가영 기자>
"지난 1일 개막해 어제 대단원의 막을 내린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이 곳 행사장에는 그 동안 26만여명의 관람객들이 이 곳을 다녀갔는데요.
그들은 과연 직지코리아, 어떻게 느꼈을까요?
관람객들이 본 직지코리아 솔직 후기 문화다이어리에 담아봤습니다."

<인터뷰 신정민 청주 흥덕초등학교 6학년>
"대여 비용이 좀 아쉽긴 했는데 직지에 대한 전시 스템프 체험 행사 너무 재밌고 좋았어요"
<인터뷰 노형은 청주시 봉명동>
"직지에 대한 여러가지 체험 부스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직지에 대해 알아가게 되고..."

직지코리아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은
아이들은 물론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했습니다.

'내 마음대로 지도 그리기'와 
3D프린트를 이용한 직지 액자 만들기,
게임을 통해 미션을 해결하는 직지코드 빅게임 등

'재미와 교육'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서유진 청주시 사직동>
"여러가지 체험 해봤는데요.너무 재밌었어요.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하지만 관람객이 많은 주말엔
대기 시간이 너무 긴데다
체험 재료마저 떨어져 입장료 환불 소동이 이어지는 등
관람객들의 불만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직지, 금빛 씨앗'을 주제로 한 전시보다는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렸던
'1377고려, 저잣거리'가 관람객들로부터 
더 큰 인기를 얻었다는 점도 되짚어봐야 할 부분입니다.

<인터뷰 임재건 고려시대 저잣거리 시민추진단>
"고려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곳..한복을 대여해 주고..."

40억 이라는 엄청난 예산에 비해 
직지의 가치를 부각할 만한 새로운 것이 없었고
전시 작품이 어려웠다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또한 청주 예술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전시실로 이어지는
관람 동선이 다소 불편했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김종욱 청주시 분평동>
"청주 흥덕사에서 발견된 직지보다 점 더 나은 것, 새로운게 있나 하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들어간 돈에 비해 내용이 부실하지 않나 하는 생각.."

직지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청주 시민보다는 외지인들이 더 많이 방문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단 점도 주요 과제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창근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국장>
"직지코리아 기간 내내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했는데 외지인이 적었다. 그리고 전지 작품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많이 나왔다.

하지만 청주에서만 하던 직지축제를
유네스코시상식과 통합해 연 첫 국제행사로서

직지세계화 사업의 새로운 기틀을 마련한 점은
최대 성과로 꼽히고 있습니다.

<클로징 멘트 임가영 기자>
"직지의 가치를 알리는 '기대 이상의 성과'란 평가와 함께
앞으로 개선점도 많다는 지적을 받은 직지코리아!
다음 직지코리아가 열리는 2년 뒤인 2018년에는 더욱 나은 행사가 되길
기대해보입니다. 문화다이어리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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