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재활용 이젠 실천하세요"...빗물도 소중한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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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재활용 이젠 실천하세요"...빗물도 소중한 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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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9.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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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기록적인 폭염만큼이나 심각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청주시가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버려지는 물을 재활용하는 조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임가영 기자의 보돕니다.
 

거북이 등처럼 쩍쩍 갈라진 논바닥.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에
허연 뱃가죽을 드러낸 물고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듭니다.

도로 변 가로수 잎은 갈색으로 변한지 오래.

기록적인 폭염만큼이나 올 가뭄은 심각한 상탭니다.

c.g///물 부족 사태 대비...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이 같은 물 부족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청주시가 빗물 재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무심코 흘려버렸던 
빗물을 받아 가두는 시설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설치 대상은 지붕 면적이 1천 제곱미터 이상인 시설,
건축 면적 1만 제곱미터 이상인 공동주택이나
5천 제곱미터 이상인 학교 등입니다.

각 가정이나 사업체에 빗물 가두는 시설을 설치해
조경이나 청소용수 등에 쓰도록 하면서
물 자원을 아끼는 것입니다.

수돗물을 비슷한 방법으로 재활용하는
중수도 역시 6만 제곱미터 이상인 시설에선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했습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 조례'를 만들어
오는 26일 열리는 시의회에 제출키로 했습니다.

이 조례안에는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면 
상하수도 요금을 감면해주는 계획도 마련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송해화 청주시 하수정책과 물순환팀장>
"저희 청주시에서는 기후 변화가 심하기 때문에 앞으로 물 부족이 예상되어 빗물 이용 시설을 설치하면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하고 있습니다.
빗물 이용 시설을 설치하면 하수도 요금이나 상수도 요금을 감면 받을 수 있고 빗물 이용 시설 설치에 대한 설치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난해 청주 지역에 버려진 물은 1856톤.

청주시의 빗물이용시설 설치 사업이
해마다 반복되는 극심한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하길 기대해봅니다.

hcnnews 임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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