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란법 여파에 꽃 주문 '뚝'... 화훼업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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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법 여파에 꽃 주문 '뚝'... 화훼업계 직격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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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0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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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김영란법 시행으로 지역경제와 사회 분위기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꽃 가게 역시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소매 수요가 줄어들자, 화훼농가들도 타격을 입게 돼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이동수 기자의 보돕니다.

 

청주시 율량동의 한 꽃집.

호접란과 화초, 꽃망울을 손질하는 
직원의 모습엔 근심이 가득합니다.

평소 같은 때면 선물용 난과 꽃이
불티나게 팔려야 하는데,
주문이 끊겨 매출이 80%나 줄었기 때문입니다.

주문 배달을 나가도
받는 쪽이 거부하는 사례가 많다보니
허탕 치기만 일쑤.

<INT.자막> A꽃집 직원.         ///
“(김영란 법) 시행된지 며칠 안됐잖아요. 그런데 (손님)발길이 뚝 끊겼어요. 모두 판매돼야 하는데 안 팔려요. 제고가 남으면 모두 버려야 해요. 저희가 농사를 지은 건데...”

인근 다른 지역 꽃집도 
상황은 마찬가지.

매출이 반으로 준 데다 
배달을 하루 앞두고 
주문이 취소되는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김영란 법 시행으로 꽃 시장이 위축된 것인데
그야말로 분위기는 초상집입니다.

<INT> 김기철 / 꽃집 대표.       ///

소매 수요가 급감하자
타격은 화훼농가로 이어졌습니다.

축하선물용 꽃과 난은 도매가격이 
절반가까이 폭락한 것은 물론
소매로 팔리지 않은 꽃들은 
모두 폐기처분해야하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시름이 깊어진 화훼농가들은
김영란 법 시행이 원망스럽기만 합니다.

<INT.자막> 화훼농가 대표
“막역한 김영란 법, 억지 정책이죠. 과연 농가소득의 취약계층, 1차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살길이(막막하죠).”           ///

경기불황에 김영란 법 시행으로 
필수재가 아닌 꽃 소비가 줄면서

지역 내 꽃집과 화훼농가의 (영상 취재 이창규)
함숨이 늘고 있습니다.

HCNNEWS 이동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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